(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국내 주요 생리대업체들이 가격에서 폭리를 취하는지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요 생리대업체들의 가격 폭리와 관련한 사실관계 조사를 다 마쳤다"며 "곧 결론을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생리대 시장 점유율 53%를 차지하고 있는 유한킴벌리에 대한 현장조사를 지난 9월 실시했다. 현장조사를 통해 공정위는 가격남용 여부를 확인하고 출고가와 제조원가 변동 등 가격 관련 자료와 유통구조에 대해 면밀히 조사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생리대의 개당 평균가격은 331원으로 유럽 주요 국가들보다 2배 이상 비싸고 일본이나 미국보다도 상당히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7년간 생리대 가격은 전체 소비자물가의 두 배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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