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지리가 인류의 문명과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였다. 그러나, 커넥토그래피는 미래에는 에너지와 인적자원, 부가가치 사슬 등의 연결에 의한 새로운 세계질서가 나타날 것이라는 개념이다.
이 용어는 국제관계 및 세계 전략 전문가로 손꼽히는 파라그 카나 전(前)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이 처음 사용했다.
커넥토그래피는 그동안 지리적 조건을 기반으로 구성된 군사·외교·국제관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전한다. 과거에는 영토정복과 식민지 확장이 최우선 관심사였지만, 현재는 그런 접근법으로 세계질서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21세기에는 시장과 자원에 대한 접근, 즉 연결성이 문명과 역사를 움직일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필요한 에너지와 인적자원, 부가가치 등을 어떻게 공급하는지에 따라 세계질서 지도가 다시 그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정책금융부 강수지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