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넥토그래피(Connectography)란 데이터와 인적자원이 연결된 신(新) 세계질서를 뜻하는 신조어다. 연결이라는 뜻의 'Connect'와 지리를 뜻하는 'Geography'를 합성했다.

과거에는 지리가 인류의 문명과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였다. 그러나, 커넥토그래피는 미래에는 에너지와 인적자원, 부가가치 사슬 등의 연결에 의한 새로운 세계질서가 나타날 것이라는 개념이다.

이 용어는 국제관계 및 세계 전략 전문가로 손꼽히는 파라그 카나 전(前)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이 처음 사용했다.

커넥토그래피는 그동안 지리적 조건을 기반으로 구성된 군사·외교·국제관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전한다. 과거에는 영토정복과 식민지 확장이 최우선 관심사였지만, 현재는 그런 접근법으로 세계질서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21세기에는 시장과 자원에 대한 접근, 즉 연결성이 문명과 역사를 움직일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필요한 에너지와 인적자원, 부가가치 등을 어떻게 공급하는지에 따라 세계질서 지도가 다시 그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정책금융부 강수지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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