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지난달 전국 5만여 주택이 새 주인을 맞았다. 과거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착공됐던 주택이 준공되면서 예년보다 많은 물량이 나오는 모습이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주택건설실적을 보면 10월 전국 주택 준공실적은 5만264호로 집계됐다. 지난 6월부터 다섯 달째 5만호를 넘기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4만1천273호)보다는 21.8% 많고 5년 평균인 3만9천962호도 크게 웃돌았다.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한 지난 2014년 이후 착공 물량이 쌓이는 상태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준공실적도 5년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국토부는 "10월 누계 준공은 46만2천호로 작년까지 5년 평균인 34만3천호보다 34.8% 많다"며 "7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준공물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수도권 준공이 2만7천856호로 5년 평균보다 44.1%, 전년보다 45.9% 늘었다. 지방은 2만2천408호로 5년 평균 대비 8.6%,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아파트는 4만300호를 기록했다.

10월 전국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4만7천309호를 기록했다. 5년 평균(4만6천474호)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년 동월(5만2천438호)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과 분양은 각각 3만4천823호, 2만7천902호를 나타냈다. 착공은 전년보다 37.0%, 분양은 전년보다 53.8% 줄었다. 수도권 분양 1만8천252호에서 서울은 9천700호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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