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위안화가 이틀 연속 미 달러화에 대해 절하 고시됐다.

13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089위안(0.13%) 올린 6.6251위안에 고시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0.13% 절하됐다.

위안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전날 0.11%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전날까지 1.10% 올랐다.

위안화는 역내 시장에서 전날 6.6212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장보다 위안화 가치가 0.06% 하락한 것이다.

이달 들어 역내 위안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전장까지 0.15% 하락했다.

달러화 상승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위안화 절하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이달 절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인민은행이 FOMC를 앞두고 위안화 안정에 힘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이날 오전 한때 달러당 6.63위안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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