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역외 위안화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달러화가 하락세로 돌아섬에 따라 달러화에 반등했다.

14일 한국시간 오전 8시 8분 현재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전장 뉴욕대비 0.0044위안(0.07%) 하락한 6.6081위안서 거래됐다.

간밤 뉴욕 시장에서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0127위안(0.19%) 떨어진 6.6129위안으로 하락했다. 한때 달러-위안은 6.6070위안까지 밀렸다.

이는 그만큼 위안화 가치는 오른 것으로 뉴욕장에서 위안화는 달러화에 한때 0.28% 절상됐다.

12월 들어 위안화는 미 달러화 강세로 하락세를 보여왔으며, 미국의 금리 인상과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안으로 위안화 절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이날 미국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미국 상하원 지도부가 세제개편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이자 흐름은 반전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뉴욕장에서 0.64% 하락했다.

11월 근원 소비자 물가가 둔화하면서 물가 부진에 대한 우려로 연준이 빠르게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전날 역내 오후 4시 반(현지시간) 달러-위안 거래 마감 가는 달러당 6.6203위안이었다. 그러나 뉴욕 장이 시작된 후 11시 반 마감가는 6.6195위안으로 위안화는 오름세를 보였다.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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