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단기 롱플레이에 상승 전환했으나 단기 고점 인식에 되밀렸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31분 현재 전일보다 1.70원 하락한 1,139.2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1,142.00원 선에서 고점이 제한된 후 반락했다. 유가의 기술적 반등에 이어 장중 단기 롱포지션도 정리되면서 쉬어가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가 물러나자 달러화는 다시 1,140원대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다.

다만 하단은 대체로 탄탄해 시장 전반적인 달러 강세 전망은 유효하다.

이날 위안화 절하 고시 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상승했고 일부 롱플레이도 나타났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전망에 전일 롱포지션이 일부 정리된만큼 오히려 레벨 하단에선 매수 심리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기술적 조정으로 보고 있고, 달러화가 단기 급등한 데 따라 숨고르기가 나타났다"며 "유가도 기술적 반등하면서 달러화 하락 방향으로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거래가 많지 않다"며 "역외 매수세도 비교적 잠잠해졌고 네고 업체들도 1,140원대는 이미 봤던 레벨이라 활발하게 물량을 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7엔 상승한 111.33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9달러 오른 1.1161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3.1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5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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