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허수영 롯데케미칼 화학BU장(부회장)은 17일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18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현대오일뱅크와 NCC 합작사 설립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이어 올해 내로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는 상대측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NCC는 납사분해시설로 나프타를 분해해 석유화학 기초원료가 되는 에틸렌을 생산하는 방식을 가진다.

지난해 석유화학사업이 글로벌 경기 개선 등으로 호황을 누림에 따라 정유사들도 석화 부문 설비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GS칼텍스는 내부적으로 여수공장 등에 NCC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 또한 현대OCI 상업가동을 앞두고 있는 등 비정유사업 부문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허 부회장은 정유사들의 잇따른 NCC 부문 진출에 대해 "경쟁자가 나타나는 것이므로 부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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