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이 6.33위안대까지 하락했다.

25일 한국시간 오전 11시 7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날보다 0.0094위안(0.15%) 하락한 6.3408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11시 5분경에 역외 달러-위안은 6.3371위안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5년 11월 2일(6.3192위안) 이후 최저치다.

역내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도 이 시각 6.3448위안 근처에서 거래됐다. 이는 전장 마감 가격 대비 0.67% 하락한 것이다.

이는 그만큼 위안화 가치는 올랐다는 얘기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192위안 내린 6.372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2015년 11월 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달러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방위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위안화가 강세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전날 0.98% 급락하며 90을 하회한 데 이어 이날도 아시아 시장에서 0.13%가량 추가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가 9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4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행 이쯔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른 중앙은행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출구전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위안화가 추가로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당분간 위안화의 갑작스러운 절하 가능성은 작다며 "펀드들이 (위안화) 매도보다는 매수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NAB은행의 크리스티 탄 시장 전략 헤드는 다보스포럼 기간 동안 중국은 글로벌 준비 통화로서의 위안화 위상을 높이기 위해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