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윤시윤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통령께 직언을 포함해 할 말을 다하고 있으며, 지난 7개월 넘게 나름대로 소신껏 일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26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과거 '김동연 패싱' 논란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대면보고를 자주 해 왔으며, 소통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대통령께 자주 보고를 드렸다. 2주에는 한 번씩 보고해 왔다"면서 "부총리 되기 전에 대통령을 만난 적도 없어서 지분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 같지만, 분명하게 말해 지난 7개월 보름 동안 제 능력껏, 소신껏 일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이 있는 자리의 공직자가 자기가 하려 하는 일에 대해 소신 있게 하지 않으면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청와대 경제 참모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생겨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소위 '김동연 패싱'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서는 "초기 여러 가지 커뮤니케이션상 애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와 같은 소통상의 애로나 문제로 인해서 그런 방식이나 문제를 인식하고 많이 개선됐다"며 "이후 원활히 소통하는데 도움되는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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