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주(2월 5~9일) 미국에서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하원 증언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므누신 재무장관이 달러 약세를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은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 강세를 옹호하면서 금융시장은 신호를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점에서 므누신 장관이 의회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시장은 눈여겨보는 분위기다.

경제지표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무역수지 등이 공개된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비롯해 주요 지표가 대거 발표되면서 이번 주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이다.

4일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5일에는 1월 마킷 서비스업 PMI 확정치와 1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가 나온다.

ISM 비제조업 PMI의 시장 전망치는 57.0%다. 지난해 12월 수치는 56.0%였다.

6일에는 12월 무역수지와 2월 경기낙관지수가 나온다.

무역수지 시장 전망치는 520억달러 적자다. 이전치 505억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므누신 장관의 의회 증언도 예정돼 있다. 연준 위원 중에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연설에 나온다.

7일에는 12월 소비자신용이 나오며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8일에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잇달아 연설한다.

9일에는 12월 도매재고가 공개된다. 연준에서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연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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