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페트로위안
<시사금융용어> 페트로위안
  • 승인 2018.02.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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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트로위안은 위안화 표시 원유 선물 거래를 가리키는 용어다.

현재 원유 시장을 지배하는 통화인 달러와 구분하기 위해 주요 외신들은 최근 페트로위안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다만 위안화 표시 원유 선물은 아직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은 아니다.

중국은 상하이선물거래소 산하에 설립한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소(INE)를 통해 원유 선물을 내놓을 계획이다.

중국 경제지인 차이신은 중국이 위안화 표시 원유 선물을 이르면 3월 초에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브렌트유 등 기존 원유 선물이 아시아 시장의 공급과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중국의 야심이 원유 거래 통화의 대체에 그치지 않고, 위안화의 기축 통화 지위 확보에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은 여전히 달러, 유로, 엔이 지배하고 있고 이는 과거 중국의 좁은 입지를 반영한다"며 "중국의 궁극적 목표는 날로 커가는 자국의 경제적 힘을 실질적인 영향력으로 표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영향력'은 위안화가 현재의 달러나 과거의 파운드 같은 글로벌 기축 통화 지위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개방적인 달러 표시 시장에서 자유를 누렸던 시장 참가자들이 위안화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간섭을 기피하기 때문에 페트로위안이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하기도 한다.

국제안보분석연구소(IAGS)의 갤 루프트 이사는 "위안화 원유 선물은 게임체인저가 아니다"라며 "최소한 지금은 그렇다"고 강조했다.(국제경제부 한종화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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