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LG화학(수요예측 'AA+')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에 성공해 1조원으로 증액 발행한다.

LG화학은 만기를 3·5·7·10년으로 나눠 5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2조1천6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발행규모를 기존 5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2년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발행규모다.

트랜치별 발행규모는 3년물 1천900억원, 5년물 2천400억원, 7년물 2천700억원, 10년물 3천억원 등이다.

LG화학은 이번 수요예측 흥행으로 금융비용 또한 줄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발행금리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1bp~7bp 낮은 수준에서 확정됐다.

LG화학의 전일 기준 개별민평금리는 3년물 2.550%, 5년물 2.856%, 7년물 3.062%, 10년물 3.329%로 나타났다.

이번에 확보하게 될 자금은 생산시설 확장과 오는 4월 만기도래하는 사모채 차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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