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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 편입사 회사채 인기몰이…'SK 간판' 후광효과
    이민재 기자  |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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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2.14  11: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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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최근 SK그룹에 편입된 기업들이 투자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SK 간판의 후광효과에 실적까지 개선되면서, 회사채도 인기몰이하고 있다.

    14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SK실트론은 1천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전일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당초 800억원을 모집한 2년물과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각각 3천억원씩 총 6천억원의 유효수요가 들어왔다.

    이에 따라 SK실트론은 증액발행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 스프레드(가산금리)는 2년물 -32bp, 3년물 -60bp 수준으로 각 트렌치별 개별민평금리보다 낮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기준 SK실트론의 개별민평금리는 2년물 3.09%, 3년물 3.605%로 집계됐다. 이를 감안한 잠정 발행금리는 각각 2.77%, 3.005%다.

    이번에 확보할 자금 가운데 700억원은 오는 6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에 사용될 계획이다. 나머지 800억원은 기업어음(CP) 상환과 시설자금에 활용된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SK실트론은 반도체 실리콘웨이퍼 제조사로 동부그룹과 LG그룹 계열사를 거쳐 지난해 8월 SK㈜ 자회사로 편입됐다.

    신용등급 'A-'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SK그룹의 지원 여력과 SK하이닉스와의 수직계열화 구축 등 영업관계가 수요예측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회사채시장 '빅 이슈어'로 통하는 SK그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은 계열사들의 회사채 발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2007년부터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11년째 연간 발행량 1위를 기록했다. 작년엔 전체 발행규모의 약 16%인 총 4조2천35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찍었다.

    지난 2016년 SK그룹에 인수된 SK머티리얼즈도 최근 1천200억원 규모 회사채 순발행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내년 10월까지 만기를 맞는 회사채 물량이 없어 전액 시설투자와 인수합병(M&A) 목적으로 발행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4월 NF3공장과 WF6공장 증설을 위해 1천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SK에어가스 인수에 이어 지난해 SK트리켐과 SK쇼와덴코를 합작 설립하는 등 사업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발행규모 1위인 SK그룹 회사채에 대한 대기수요가 상당하다"며 "SK그룹에 인수된 기업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데다 모회사의 우수한 신용등급이 힘을 보태면서, 회사채 발행에서도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m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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