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주(2월 26일~3월 2일) 미국에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1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27일과 다음 달 1일 미국 의회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한 증언에 나설 계획이다. 파월 의장은 첫 의회 증언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그의 통화정책 기조와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도 시장이 눈여겨보는 지표다. 최근 미국 임금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개인소득 및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표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다면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시 강해질 수 있다.

25일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26일에는 1월 신규주택판매와 1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가 나온다. 신규주택판매 전망치는 65만채며 이전치는 62만5천채였다.

연준 위원 중에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이 연설에 나선다.

27일에는 1월 내구재수주와 1월 상품수지, 12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2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1월 내구재수주는 전달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월 상품수지는 724억달러 적자로 예상된다.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6.8을 기록, 전달의 125.4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파월 의장의 하원 증언도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발표된다. 4분기 성장률은 2.5%로 전망되며 이전치는 2.6%였다. 또 1월 잠정주택판매와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공개된다.

3월 1일에는 1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이 공개된다.

개인소득 전망치는 0.3% 성장으로 전달 수치 0.4% 성장보다 악화하리라 예상됐다. 개인지출 전망치도 0.3%로 나타나 전달치 0.4% 성장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1월 근원 PCE지수는 0.3% 성장해 전달치 0.2% 성장보다 개선되리라 전망됐다.

이날 또 마킷 제조업 PMI와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도 공개된다. ISM 제조업지수 전망치는 58.8%로 이전치 59.1%보다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1월 건설지출은 0.3% 성장해 전달치 0.7%보다 소폭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파월 의장은 상원에서 증언하며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도 연설이 잡혀 있다.

2일에는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가 나온다. 전망치는 99.5로 전달치 99.9보다 하락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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