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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김중근의 기술적 분석(3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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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7.03  09: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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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코스피 주간전망)

    “일간차트, 주간 차트, 월간 차트의 신호가 서로 다르면 어떻게 해야 하나?” - 기술적 분석으로 강의할 때면 수강생들이 단골로 제기하는 질문이다. 일간차트는 “사라”는 데 주간 차트는 “팔라”고 한다면 참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이럴 때 나는 “주로 보는 차트의 신호를 따르라”라고 답한다. 예컨대 의사결정을 일간차트에 의존하는 사람이라면 주간 차트며 월간 차트는 굳이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장고 끝에 악수”라는 바둑 격언처럼 이것저것 살필수록 헷갈리기만 할 따름.

    그런데 최근 코스피지수 차트는 완전히 일치된 신호이다. 일간차트, 주간 차트, 월간 차트 모두 신나게 상승세를 달리고 있으며 모든 차트가 한결같이 “사라!”를 외치고 있다. 차트들이 서로 엇갈린 신호를 낼 때 사람들이 어려워한다는 것은, 거꾸로 말하여 지금처럼 모든 차트가 같은 신호를 낼 때는 엄청나게 쉬운 상황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무엇을 두려워할 건가. 차트의 신호대로 따르면 된다. 물론 “바이(Buy)!”이다.

    지난주에도 일목균형표 전환선은 상승하였다. 덩달아 코스피지수도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경신하였다. 이번 주에도 코스피가 전고점(2,402)을 넘어서면 즉시,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화요일이면 저절로, 전환선은 상승하게 되어 있다. 추세의 전령사인 전환선이 줄곧 앞으로만 내달리는데 추세가 하락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상승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으니 나로서도 다른 말을 할 수가 없다. 그냥 추세를 믿고 기존의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정답이다. 혹은 주가가 조금이라도 흔들릴 때 평소 점찍어두었던 종목을 매수하는 것도 유효한 전략이다. 매도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 매도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에 맞으면 그때 비로소 실행하면 된다. 나는 일목균형표에서 전환선이 하락하는 시점을 1차 매도 시기로 설정하는 편이다.

    앞서 이번 주에도 별일이 없으면 전환선은 저절로 오른다고 하였다. 최악에는 전환선이 하락하려면 이번 주 장중에 코스피가 2,346(월요일에 전환선이 하락할 조건)이나 2,354(화요일 이후 전환선이 하락할 조건) 이하로 내려가야 한다.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지난주의 종가 2,391과 비교한다면 가능성은 작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에도 코스피의 상승세는 지속하겠다.

    (달러-원 주간전망)

    최근 달러-원 시장에서의 핫 이슈는 ‘템플턴’이다. 3조 원이 넘는 채권을 팔아치웠는데, 과연 거금을 달러로 바꾸어갈 것인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이 물량이 외환시장에 나온다면 자칫 달러 값이 급등할 소지도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헤지를 미리 다 해놓았으므로 현물시장에서 매수할 물량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그거야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당장 오늘, 내일이면 결판날 일이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에 따른다면 템플턴이건 뭐건 어차피 달러-원 환율은 오를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막강하게 작용하던 저항선이 뚫렸기 때문이다. 일목균형표의 구름마저 환율이 돌파한 것이다. 차트를 과거부터 살피면 달러-원이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하는 단계를 차곡차곡 밟아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먼저 전환선이 상승하였고(6월 8일), 그런 연후에 기준선과 전환선이 호전되더니(6월 15일), 뒤이어 후행스팬이 26일 전 캔들과 호전상태로 바뀌었으며(6월 16일), 드디어 환율이 최후의 보루였던 구름 상단마저 넘어선(6월 20일) 것이다.

    달러-원 환율은 이후 살짝 조정을 받으면서 구름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단계(일목균형표 이론에 따르면 주가나 환율이 구름을 넘어갈 경우, 종종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구름의 지지력을 검증하는 과정을 밟는다)도 통과하였다. 지난주 초반에 달러-원이 1,135원 선으로 밀린 것이 바로 그것. 구름 상단은 1,135원 언저리에 걸쳐있다.

    따라서 이제는 추세가 상승세냐 하락세냐를 따질 계제가 아니다. 상승세가 분명하며 오히려 ‘어디까지’ 오를 것인지가 논의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일목균형표 가격론으로 상승목표를 산출할 수 있는데, 거기에 따른다면 1차 V목표는 1,154원, 그리고 2차 N목표는 1,160원 선으로 나타난다.

    물론 시장이란 워낙 변화무쌍하므로 당장에라도 환율이 하락세로 바뀔 수 있다. 우리는 추세를 신뢰하지만, 혹여나 시장이 급변할 가능성만 고려하고 있으면 된다. 앞서 코스피에서 설명하였듯 전환선이 하락하는 것을 매도신호로 삼을 수 있겠는데, 달러-원이라면 이번 주에 1,134원을 무너뜨릴 경우 전환선의 추세가 뒤바뀐다.

    아무래도 가능성이 작아 보이지 않는가? 그렇다면 ‘롱’이 정답이겠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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