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시간) 씨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씨티는 중국과 미국의 전면적인 무역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이 미국 관세 시행에 대한 보복으로 위안화를 사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몇 년간 자본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1조 달러 이상을 사용했으나 이는 되레 위안화를 약화하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씨티는 그동안 중국이 매우 조심스럽게 무역 이슈에 대응해왔으나 트럼프가 추가 관세로 도를 넘어설 경우 모든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씨티는 글로벌 무역전쟁은 글로벌 주가와 미 금리 급락을 불러올 수 있으며, 달러에 대한 영향은 불확실하지만, 신흥시장 통화는 위험 회피 심리로 매도세에 시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은 다만 주요 10개 통화에 대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이는 신흥시장 통화 약세를 완충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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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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