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4만8천540대, 해외 19만3천734대 등 총 24만2천27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판매는 신형 K3 등 신모델을 앞세워 전년 동월보다 1.9% 증가했고 해외판매도 전년 대비 3.7% 늘어 글로벌 판매는 3.4%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 말 출시된 신형 K3를 비롯해 상품성을 크게 개선한 레이와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RV 모델인 쏘렌토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K3와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각각 5천85대, 5천43대 팔리며 201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K시리즈 모델 2개 차종이 동시에 월간 판매 5천대를 넘어섰다.

쏘렌토는 경쟁차의 신차 출시에도 전년 대비 10.1% 증가한 6천965대가 판매됐다. 작년 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통해 상품성을 높인 레이도 전년 대비 41% 증가한 2천713대가 판매돼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어갔다.

지난달 13일 출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카니발'은 신형 K9 출시 준비에 따른 생산물량 조절로 전년 대비 12.4% 감소한 5천708대 판매에 그쳤다.

해외판매는 최근 신규 투입된 현지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리오)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해외 인기모델인 모닝과 쏘울의 판매가 늘어나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본격화된 스팅어와 스토닉은 지난달 각각 3천299대와 6천265대가 팔리며 꾸준한 해외판매 실적을 이어갔다.

기아차는 지난달 열린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씨드와 신형 K3의 해외시장 본격 투입을 앞둔 만큼 해외판매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달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3천147대, 해외에서 3만8천599대 등 총 4만1천74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프라이드(리오)가 3만2천365대, K3가 2만9천778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달 3일 신형 K9이 출시되면 새로운 K시리즈의 라인업이 완성될 것"이라며 "쏘렌토, 카니발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RV 모델과 함께 판매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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