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알파벳(구글)의 주가가 1분기 실적 개선에도 23일 시간 외 거래에서 큰 폭의 등락을 나타냈다.

마켓워치와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1분기 94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주당 순이익(EPS)은 13.3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순익 54억3천만 달러, EPS 7.73달러보다 큰 폭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는 다만 새로운 회계 규정으로 인해 우버 등 새롭게 투자한 회사의 미실현 수익도 이번 재무제표에 포함해 발표했다.

이런 신규 투자 관련 수익은 30억3천만 달러에 달했다.

이를 제외한 EPS는 9.93달러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팩트셋 예상치 9.28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알파벳의 매출은 지난해 1분기 247억5천만 달러에서 311억5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휴대기기 제조사 등에 지급하는 트래픽 점유 비용은 62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회사의 트래픽 점유 비용을 제외한 매출 기대치는 242억6천만 달러였다.

CNBC에 따르면 실적 발표 직후 알파벳 주가는 3%가량 치솟았다가 반락해 0.3% 내리기도 했다. 오후 5시 현재는 0.6%가량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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