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세계 대표적인 인터넷 플랫폼인 구글의 검색시장 장악 배경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과 계열사인 유튜브가 인터넷 검색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구글은 하루에 35억 건의 검색을 수행하고 있다.





<구글을 비롯한 검색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 자료:비즈니스 인사이더>

매체는 많은 경쟁 플랫폼이 존재하고 있지만, 구글이 여전히 독보적인 수준의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되는 것은 구글의 플랫폼의 접근성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구글 검색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이용자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크롬과 안드로이드, 유튜브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스피커인 구글 홈에 연동된 다양한 기능들이 구글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수억만 명의 클릭 스트림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점프샷에 따르면 62.6%의 인터넷 검색이 구글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구글 이미지와 유튜브, 구글맵 등의 검색까지 포함하면 구글의 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총 90.8%의 검색이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또 구글이 이미 하루 35억 건의 검색을 수행하면서 이를 넘어설 수 있는 검색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데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고 진단했다.

구글에서 이용자 일부가 경쟁사로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경쟁사가 이들을 영구적인 이용자로 잡아두기 위해서는 더더욱 천문학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이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올해 1분기 매출이 311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02억9천만 달러를 웃돈 것이다.

주당순이익(EPS)도 9.93달러로 시장 전망치 9.28달러보다 높았다.

구글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사업 매출은 266억4천2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가까이 급증했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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