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주(5월 8~11일) 미국에서는 물가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후 연준 위원들은 물가 목표가 '대칭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덜 매파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올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경제 여건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연준이 낙관했던 만큼 소비자 물가가 예상치를 뛰어넘는다면 연준의 긴축 강도가 강해질 것이라는 우려는 다시 커질 수 있다.

7일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8일에는 3월 소비자 신용과 4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중소기업 낙관지수가 발표된다.

연준 위원 중에선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9일에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공개된다. 전망치는 0.3% 증가로 이전치 0.3% 증가와 같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3월 도매재고도 같이 나온다.

10일에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전망치는 0.3% 증가로 이전치 0.1% 감소에서 개선이 예상됐다.

4월 근원 CPI 전망치는 0.2% 증가로 이전치와 같은 수준이다.

연준 위원 중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11일에는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발표되며 4월 수입물가지수도 같이 나온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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