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주(5월 14~18일) 미국에서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수입물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올릴 것이라는 우려는 완화했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은 물가에 대한 입장을 쉽게 바꾸지 않을 수 있어 이번 주 잇달아 진행되는 연설에 시선이 쏠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4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47.5%가량 반영했다.

13일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14일에는 주요 지표가 예정돼 있지 않으며 연준 위원 중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15일에는 4월 소매판매와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5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BH) 주택가격지수, 3월 기업재고 등 주요 지표가 나온다.

4월 소매판매는 시장 전망치가 0.4% 증가로 나왔다. 이전치는 0.6% 증가였다.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있다.

16일에는 4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전망치는 0.6% 증가로 이전치 0.5% 증가보다 개선되리라 예상됐다.

4월 신규주택 착공 및 4월 착공 허가도 이날 같이 나온다.

연준 위원 중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됐다.

17일에는 4월 경기선행지수와 3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가 발표된다.

연준에선 불러드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18일에는 지표가 예정돼 있지 않으며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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