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수입물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올릴 것이라는 우려는 완화했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은 물가에 대한 입장을 쉽게 바꾸지 않을 수 있어 이번 주 잇달아 진행되는 연설에 시선이 쏠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4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47.5%가량 반영했다.
13일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14일에는 주요 지표가 예정돼 있지 않으며 연준 위원 중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15일에는 4월 소매판매와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5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BH) 주택가격지수, 3월 기업재고 등 주요 지표가 나온다.
4월 소매판매는 시장 전망치가 0.4% 증가로 나왔다. 이전치는 0.6% 증가였다.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있다.
16일에는 4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전망치는 0.6% 증가로 이전치 0.5% 증가보다 개선되리라 예상됐다.
4월 신규주택 착공 및 4월 착공 허가도 이날 같이 나온다.
연준 위원 중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됐다.
17일에는 4월 경기선행지수와 3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가 발표된다.
연준에선 불러드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18일에는 지표가 예정돼 있지 않으며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설한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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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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