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주(5월 28~6월 1일) 미국에서는 5월 고용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하게 다루는 4월 개인소비지출,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연준의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 등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정치 이벤트가 시장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융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고용과 소비 지표도 소홀히 할 수 없겠다.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는 게 확실시되고 있지만, 고용과 소비 흐름에 따라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시장의 경우 신규고용 증가치가 전달치를 웃돌겠지만, 소비는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내다봤다.

2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28일은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지표가 공개되지 않는다.

29일에는 3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30일에는 1분기 미국 GDP 수정치가 나온다. 전망치는 속보치와 같은 2.3%다. 이날 5월 ADP 고용과 연준의 베이지북도 나온다.

31일에는 연준이 관심을 두는 4월 개인소득 및 소비지출이 나온다.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은 전망치가 이전치와 같으며 근원 개인소비지출은 전망치가 0.1% 성장으로 이전치 0.2% 성장보다 소폭 악화가 예상됐다.

이날 4월 잠정주택판매와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연설도 이날 예정돼 있다.

6월 1일에는 5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신규고용 증가 전망치는 18만8천개로 이전치 16만4천개를 상회하리라 예상됐다.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9%,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전달보다 0.1%포인트 개선된 0.2%로 점쳐졌다.

이날 5월 마킷 제조업 PMI와 5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도 나온다. 4월 건설지출과 5월 자동차판매도 함께 공개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라엘 브레이드 연준 이사는 이날 연설에 나선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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