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5일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유학생 3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 뒤 가진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에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해 "여러분은 자원 하나 없는 대한민국의 핵심자산"이라며 "사회와 함께 자란 인재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각자의 성취를 사회와 공유하겠다는 태도를 가져달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어 "요즘 고민은 사회적 가치가 활발히 창출되는 사회 생태계 조성"이라며 "어떤 나무로 자라서 어떤 생태계를 형성해 나갈지, 어떻게 사회문제를 해결할지 지금부터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최 회장의 선친인 고 최종현 회장이 1974년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은 한국 우수한 학생들이 해외교육기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금까지 3천6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727명이 해외 명문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올해는 인문·사회과학 분야, 순수자연과학 분야, 정보통신 분야 등에서 3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하버드와 MIT, 캘리포니아대 등 해외 유수 대학에서 박사과정 진학을 앞두고 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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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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