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11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bp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20bp 오른 2.9621%를 기록했다.

이번 주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된 만큼 채권시장은 뚜렷하게 방향을 잡는 대신 신중하게 대기하는 모습이다.

현재 10년물 국채금리는 20일 가격이동평균선과 60일 이평선 사이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흐름은 북미 정상회담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유럽중앙은행(ECB) 회의가 마무리되면 불확실성의 해소로 더 분명하게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공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중요 지표다. 지난 4월 근원 CPI가 전달대비 0.098% 상승하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기 때문에 5월 지표에서 시장이 만족할 만큼 반등할 수 있는지 시장은 지켜보고 있다.

BMO캐피탈마켓츠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지속해서 인상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경우 금융여건은 현재보다 빡빡해져 신용시장이 심각하게 조정받을 수 있다"며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 압력을 더 받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40bp 오른 2.5079%를 기록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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