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선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15일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이 발표되고 낸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5월 실업률이 8년래 최고치인 4.0%로 올랐지만, 경제 전망에 대한 시각은 바뀐 게 없다며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7월에 기준금리를 25bp 올린 1.75%로 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7월 인상은 매우 아슬아슬한 상황이 될 것이라며 약한 고용지표로 금리 인상이 지연될 위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통계청은 이날 5월 취업자 수가 2천706만4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만2천 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8년 4개월 만에 최악을 나타냈다. 실업률은 4.0%로 0.4%p 상승해 5월 기준으로 18년 만에 가장 높아졌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 상승은 제조업 부문의 기업 구조조정과 중국 관광객 회복 지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정적 충격 등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그럼에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유지하고, 금융통화위원회 내 위원들 간 이견을 고려해 7월 금리 인상이 아슬아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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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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