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2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값(18일 조사 기준)은 지난주(0.05%) 대비 0.07% 상승하며 오름폭을 넓혔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재건축 부담금 여파가 이어졌고 보유세 개편이 예정돼 있어 전반적으로 관망하는 분위기지만 호재가 있는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9호선 4단계 연장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것이 호재가 돼 0.10% 올랐고 강서구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9월 개통을 앞둔 데 따라 0.14% 상승했다.

동대문구는 청량리 개발 호재에 더해 전농·답십리 일대 신규 대단지 수요가 일면서 0.25% 뛰었고 중랑구는 동대문구와 광진구 등 인접지역 상승 여파와 재개발사업 순항에 힘입어 0.14% 상승했다.

지방은 0.11% 하락하며 서울과 대조됐다.

세종(0.08%), 광주(0.06%) 등이 상승했지만, 경남 거제·창원과 경북 경주·포항, 충남 천안 등 공급이 많거나 경기 침체된 지역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랐고 보유세 개편안 발표가 예정되는 등 하방 요인이 많아 0.05%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낙폭을 확대했다.

전세가격은 전국 14개 시도 중 광주, 전남을 제외한 12개 시도에서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졌다.

경기는 신규 입주물량이 대규모로 시장에 나오며 0.16% 하락했고 서울도 자체 입주물량이 영향을 줘 0.01% 내렸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계속된 신규 물량 공급에 0.63% 하락했고 울산·경남·전북도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공급부담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출처: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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