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Separately Managed Account)는 복수의 투자자 자금이 펀드에 들어가지 않고, 투자자 맞춤형으로 위탁 자금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펀드다.

SMA는 증권사와 투자자문사의 랩어카운트 상품과 유사한 구조로 되어 있다. SMA는 투자자의 일정에 따라 독립적으로 투자 시점을 결정하고, 투자 가이드라인이나 목표 수익률, 보수, 캐리 구조 등의 협상이 가능하다.

그동안 연기금들은 해외투자시 주로 블라인드펀드 형식을 이용했는데, 블라인드펀드는 일반적으로 펀드 조건이나 포트폴리오, 운용 등을 전적으로 운용사에서 결정한다.

운용사의 펀드 출시와 마감 등의 일정에 따라 투자 시점이 결정되고, 투자자의 심의 일정과 펀드 일정이 맞지 않을 경우 투자가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했다.

SMA는 1대 1 맞춤형 상품이다 보니 일반적으로 우수 운용사일수록 SMA가 가능한 최소 약정금액이 높은 편이다. 업계에서는 단일 투자 규모 1억 달러 이상은 돼야 SMA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올해 상반기 SMA 멀티에셋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약 1억2천만 달러(1천285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행정공제회도 SMA 방식으로 해외 사모 대출(PDF) 펀드와 부동산 대체투자에 나선 바 있다. (정책금융부 홍경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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