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합병법인 CJ ENM의 신용등급이 합병 전 CJ오쇼핑과 CJ E&M에 상응하는 높은 수준의 신용도를 보일 것이라고 3일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합병에 따라 CJ ENM은 기존 TV홈쇼핑, CATV 사업에 방송, 영화, 음악 및 공연사업이 추가돼 사업 다각화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며 "CJ E&M은 무형자산 상각비 부담이 있지만, CJ오쇼핑의 홈쇼핑 시장 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여전히 우수한 수준의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CJ ENM은 피흡수합병법인 CJ E&M이 합병 전 발행했던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전액 이관받았다.

다만 나이스신평은 "CJ오쇼핑과 CJ E&M에 각각 1천895억원 및 3천144억원의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돼 5천억원을 상회하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매수 대금의 대부분을 차입됐다"며 "CJ ENM의 합병 후 재무안정성 지표는 다소 저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스신평은 향후 합병법인의 중장기적인 시너지효과가 사업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재무안정성 개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급 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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