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변동에 민감한 구리 가격의 특성상 구리의 가격 상승은 경기 회복, 하락은 경기 둔화로 파악할 수 있다.
구리 가격은 1996년 말 이후 아시아 금융위기 때도 하락했고, 2004~2007년 중국과 신흥국 경제의 고성장을 미리 시사하기도 했다.
구리 가격이 경기 상황을 잘 반영하는 이유는 구리가 모든 인프라 산업에 골고루 필요한 소재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 영향으로부터도 비교적 자유로운 원자재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유가는 구리와 달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영향력이나 국제 정치적·안보적 상황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닥터코퍼로 불릴 정도로 경기 상황을 잘 반영하는 구리 가격은 최근 급락세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900)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리 선물 가격은 6월 3.06% 떨어졌고, 7월 들어서도 1.5% 넘게 하락했다.(정책금융부 한종화 기자)
<LME 구리 선물 가격 추이 일 차트>
(서울=연합인포맥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