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IBK기업은행이 성과 중심 평가와 여성인력 중용에 초점을 맞춰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기업은행은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부행장 1명과 지역본부장급 8명을 포함해 총 2천300여 명이 승진·이동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임 부행장으로 발탁된 전규백 여신심사본부장은 CIB그룹 부행장에 선임됐다. 전 신임 부행장은 약 15년간 여신심사 업무를 담당한 '심사통'으로 기업은행의 내실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8명의 신임 본부장은 치열해지는 중소기업금융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금융 강화,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등을 위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직원으로 선발됐다.





<전규백 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 (※기업은행 제공)>

여성인력을 중용하기 위한 인사도 이뤄졌다.

임찬희 검사부장을 강남지역본부장으로 선임하고, 업무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여성 팀장 13명을 지점장으로 승진시켰다. 13명의 여성 지점장 승진은 최근 20년 내 최대 규모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둔 직원들의 노력에 상응하는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며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함께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를 꾀한 것이 이번 인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본부와 영업점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먼저 디지털혁신본부와 혁신R&D센터를 신설하는 등 디지털금융 관련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프놈펜 지점 인가,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 개설 추진 등으로 늘어나는 글로벌 점포망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영업지원팀도 신설했다.

이 밖에도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M&A컨설팅팀을 신설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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