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추석 민생안정 대책·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발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추석을 대비해 물가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선 8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를 10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하겠다"며 "가격 강세가 지속 중인 닭고기에 대해서는 9월 1일부터 신규 할당관세 3만t(톤)을 실시해 신속히 국내에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명절 연휴 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동행세일 개최, 명절자금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해 내달 초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 부동산 불안 확산 우려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과 수소버스 보급 확대 추진 계획,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 및 향후 계획도 논의했다.

방 차관은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한-중 항공편을 조속히 증편하고 중국 내 비자신청센터를 베이징, 선양에 추가 개소하는 등 입국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부 방안도 9월 초에 발표한다.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관련해서는 "수소버스를 2030년까지 2만1천대 이상 보급할 것"이라며 "모든 수소버스의 보증 기간을 전기버스 수준으로 연장하고 경유버스의 수소버스 전환시 구매보조금을 상향 지원하겠다"고 했다.

방 차관은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벤처투자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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