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직후임에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채권시장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코메르츠방크가 27일 진단했다.

코메르츠는 "ECB가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사들인 자산이 만기를 맞을 때 어떻게 재투자할 것인지에 대해서 세세하게 밝히지 않았음에도 유로존 채권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메르츠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재투자에서 핵심은 '납입자본 비율(capital key)'이라고 설명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우리는 여전히 부족한 힌트라도 유로존 국채금리와 스프레드(금리 격차)에 의미 있는 단서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로존 시장에서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0.4% 수준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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