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기업은행장 "핵심역량 모아 디지털뱅크 전환"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은행의 핵심역량을 모아 '디지털 코어뱅크'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행장은 1일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창립 57주년 기념식에서 "과거에 의존한 경로 의존성에서 벗어나 경계를 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행장은 핵심 과제로 디지털 코어뱅크 전환, 주 40시간 근무제 정착, 글로벌 금융영토 확장, 혁신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동반자 금융 실현 등을 꼽았다.

특히 김 행장은 디지털 전환에 대해 "시스템 변화와 기술 도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례 없는 변화와 깊이를 각오해야 한다"며 "디지털 성과를 측정하고 고객 스스로 창구업무를 처리하는 셀프뱅크 도입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IBK인도네시아 은행 설립, 캄보디아 프놈펜 지점 개점, 베트남 법인 전환을 위해 흘린 땀이 결실을 보아야 할 때"라며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새로운 남북경제협력 시대도 선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행장은 "금융의 기초는 신뢰에 있다"며 "신뢰 유지를 위해 내부통제, 금융소비자 보호, 현장중심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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