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홍콩 중앙은행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홍콩달러 가치 방어를 위해 이틀 연속 달러 매도 개입을 단행했다.

홍콩금융관리국은 뉴욕 거래 시간대에 16억 달러를 매도하고 122억 홍콩달러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개입에 나선 것은 홍콩이 홍콩달러를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로 유지하는 페그제를 실시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홍콩과 미국의 금리차가 벌어지면서 홍콩달러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16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장중 7.85홍콩달러를 넘었다. 달러-홍콩달러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홍콩달러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이후 달러-홍콩달러는 보합권으로 내려와 오후 1시 52분 현재 7.8495홍콩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jhm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