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기아자동차 노사는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사내하도급 특별협의에서 내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1천300명을 기아차 직영으로 추가 특별 고용하는 데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1천87명을 고용 완료한 바 있다. 추가고용이 이뤄지면 2천387명 사내하도급 근로자 전원에 대한 직영 고용이 완료된다.

이번 합의는 정부의 비정규직 관련 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사내하도급 문제가 사실상 종결된다"며 "법 소송과는 별개로, 노사 간 신의성실 원칙에 의거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에서 오는 2021년까지 약 1만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고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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