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일본의 지난 8월 가계 소비지출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이 5일 발표한 8월 가계조사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의 실질 소비지출은 변동조정치 기준으로 1가구당 29만2천481엔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3% 감소를 웃도는 결과다.

실질 소비지출은 물가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수치다. 변동조정치는 올해부터 변경된 조사방법을 적용한 것이다.

변동조정된 실질 소비지출은 지난 1월 전년 대비 1.9% 증가한 뒤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7월부터 반등한 이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근로자 가구의 1가구당 변동조정된 실질 소비지출은 31만9천939엔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근로자 가구의 소비 증가세는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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