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인선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며, 국민연금 국정감사 이전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5일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CIO 검증이 끝나가는 것 같고 아직 임명제청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결과는 두고 봐야 하지만 조만간 나올 것이고, 국민연금 국정감사 전에는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 국정감사는 이달 23일 전라북도 전주 국민연금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등의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CIO 선임 반대 등과 관련해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기금운용 능력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CIO 후보) 어떤 사람도 반대는 있고, 장점과 단점이 있으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기금운용을 가장 잘할 사람을 뽑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국민연금 주식대여에 따른 공매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검토는 하겠으나 구체적으로 기금운용본부에 간섭하지는 않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연금 주식대여는) 기금본부와 상의를 해야 하며, 기금운용은 간섭하지 않고 존중할 생각이다"며 "국회 쪽에서 요구가 있어 검토는 하겠으나 구체적으로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기자와 만나 CIO 선임과 관련해 "현재 CIO가 정해지지 않았으며,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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