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지난 16일 3억 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고정금리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3.763%로 결정됐다. 미국 국채 3년물 금리에 8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지난달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한 이후 국내 시중은행이 처음으로 발행한 달러화 채권이다.
투자자는 아시아계가 71%, 유럽계가 29%였다.
자산운용사가 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은행(24%)과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5%), 기타 기관(3%) 순이었다.
총 138개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발행 규모의 6.3배(19억 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하는 등 투자자 관심이 높았다.
크레디아그리콜(CA CIB)과 HSBC, 미즈호가 발행주관사로 참여했고, KB증권이 보조간사(Co-Manager) 역할을 맡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영업실적과 양호한 신용도 등이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주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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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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