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주요 지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수급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며 하락 출발했다.

23일 코스피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20포인트(0.70%) 내린 2,146.51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중국 증시가 4% 넘게 급반등한 영향에 미국 증시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요 기업의 향후 실적 둔화 우려, 이탈리아 예산안과 사우디 관련 불안 등에 하락 반전했다.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0%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43%밀렸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0.26%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03억원을 순매도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456억원, 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4%, 1.00%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6.33%, 2.68%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0.7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의약품업종은 3.35%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포인트(0.35%) 내린 741.58에 거래됐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혼조세를 이어가며 국내 증시도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애플 주가가 소폭 올랐고, 금일 발표된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수가 장중 상승 반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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