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올해 2.4분기 D램 메모리 반도체시장에서 PC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밑돌았다고 산업조사기관인 IHS가 14일 발표했다.

IHS는 이 같은 현상은 PC 시대가 가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술이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2.4분기 D램 출하분 중 PC부문이 차지한 비율이 48%를 나타내 1.4분기의 50%보다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PC용 D램 비율이 50%를 밑돈 것은 1980년대 이래 처음이다.

2분기 모바일폰용 D램 출하는 13%를 보였고 내년에는 20%로 증가할 것으로 IHS는 내다봤다. 태블릿용 D램 출하는 2분기에 2.7%를 나타냈으나 내년에는 6.9%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클리포드 레임바흐 IHS 메모리부문 애널리스트는 "포스트 PC 시대의 도래가 사람들이 PC 사용을 중단하거나 PC시장의 확장세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단지 PC부분이 기술부문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IHS는 내년 D램시장에서 PC가 차지하는 비중이 43%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최소한 2013년 내내 PC부문은 D램시장에 최대 수요자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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