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유가는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은행권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예상치에 부합함에 따라 상승했다.

2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4센트(0.4%) 높아진 92.19달러에 마쳤다.

이번 분기에 유가는 7% 가까이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 경제지표 약화로 유가가 한때 하락세를 보였으나 스페인발 호재가 부각돼 유가가 반등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스페인 은행권에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총 593억유로에 이르는 자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정부는 이 같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고 7곳의 은행에 자본 확충이 필요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산탄데르와 BBVA, 카이사은행, 사바델, 방크인테르, 쿠트샤방크, 유니카자 등이다.

그러나 방키아에는 247억유로로 가장 많은 자본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방코포풀라에는 32억유로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국영화된 은행 세 곳에 215억유로, 지방은행 두 곳에 43억유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