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9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이 4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해 경제 성장에 기여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미 상무부는 9월 주택착공실적이 15.0% 급증한 연율 87만2천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7월 이래 최고치이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4% 늘어난 76만8천채로 예측했다.

9월 주택착공실적은 전년 대비 34.8%나 증가했다.

단독 주택착공은 11.0% 늘어난 60만3천채를 나타내 2008년 8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대비로는 43% 가까이 급증했다.

다세대 주택착공은 25.1% 증가했다.

지난 8월 주택착공 수정치는 4.1% 늘어난 75만8천채였다. 예비치는 75만채였다.

주택착공허가건수는 11.6% 늘어난 연율 89만4천채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은 81만채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서부지역의 주택착공은 20.1%나 늘어났고 남부와 중서부 역시 각각 19.9%와 6.7% 증가했다. 반면 북동부 지역은 5.1% 감소했다.

계절 조정치를 미반영한 신규 주택착공실적은 전월 수정치인 7만100채보다 증가한 7만9천채를 보였다. 이는 목재와 원자재 시장이 예의 주시하는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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