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17일 지난 9월 주택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으나 실질 기대가 약화돼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3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82포인트(0.35) 낮아진 13,504.9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0.42포인트 밀린 1,454.50을 각각 각각 기록했다.

이날 상무부는 9월 신규 주택착공실적이 15.0% 급증한 87만3천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9월 주택착공실적이 15% 급증함에 따라 올해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지표 호조에도 실적 기대가 약화돼 주가가 약세로 출발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4분기에 3억4천만달러(주당 0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순익은 작년 동기의 주당 56센트에서 악화했다. 3분기 매출은 206억6천만달러로 1년 전의 287억달러보다 감소했다.

팩트셋리서치는 BoA가 3분기에 주당 7센트 손실을 기록하고 매출은 218억6천만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음료와 스낵업체 펩시코는 3.4분기 순익이 19억달러(주당 1.21달러)를 나타내 전년 동기의 20억달러(주당 1.25달러) 순 익을 5%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회사의 분기 주당 순익은 1.20달러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낮아진 166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팩트셋리서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주당 순익과 매출을 1.16달러와 170억달러 안팎으로 예상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관리 자산이 늘어난 데 힘입어 3분기 순익이 6억4천200만달러(주당 3.65달러)를 기록해 작년 동기의 5억9천500만달러(주당 3.23달러)보다 7.9%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3분기 순익 주당 3.31달러를 웃돈 것이다.

미국 최대 지역은행(중서부와 서부지역)인 US방코프는 올해 3.4분기 순익이 14억7천만달러(주당 74센트)를 나타내 전년 동기의 12억7천만달러(주당 64센트) 순익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 늘어난 51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은행의 주당 순익과 매출을 74센트와 51억 3천만달러로 각각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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