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에서 4만6천100대, 해외에서 20만4천194대 등 총 25만294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신차 및 해외전략차종 판매 호조와 근무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국내판매가 22.9%, 해외판매가 0.8% 각각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는 4.2% 확대됐다.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4만351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K3(포르테) 3만5천423대, 프라이드(리오) 3만1천844대 순이었다.

승용 모델은 국내시장에서 전년 대비 36.6% 늘어난 2만1천408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K9 판매는 지난달 1천220대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 월간 판매 1천대를 넘어섰다. K3는 4천114대, K5는 4천250대로 전년 대비 59.1%, 54.4% 각각 판매가 증가했다. K7도 지난해보다 17.9% 증가한 3천784대가 팔렸다. 최근 국내 경차시장 위축에도 레이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2천313대, 모닝은 4.6% 늘어난 5천289대 판매되며 선전했다.

레저용차량(RV)의 경우 카니발이 6천829대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쏘렌토가 5천346대, 스포티지가 3천248대로 판매 집계됐다. 전체 RV 모델 판매는 1만9천70대로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했다.

니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천99대와 K5 하이브리드 348대, K7 하이브리드 868대 등을 포함한 지난달 기아차의 친환경 모델 판매는 총 3천316대로 전년 대비 48.4% 증가를 기록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전년 대비 근무일수 증가에 따른 국내공장 수출물량 확대와 모닝·스포티지·씨드 등 해외 전략형 모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소폭 개선됐다.

스포티지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만7천103대로 해외 최다판매 모델에 등극했고 프라이드(리오)가 3만1천844대, K3(포르테)가 3만1천309대로 뒤를 이었다. 9월부터 신모델 판매에 들어간 유럽 전략형 모델 씨드는 전년 대비 21.5% 증가한 9천327대가 판매되며 월간 판매 1만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아차는 신형 K3를 비롯해 니로 전기차(EV), K9 등의 성공적인 해외론칭을 통해 판매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m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