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의 표도르 스트리치초브스키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 대북 금융제재가 논의된 것은 오로지 유엔 산하 인도주의적 기구의 북한 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말했다.
러시아 측 대변인은 앞서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 주재 대표부 대사의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나온 것이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의가 끝난 직후 러시아가 대북 금융제재를 해제하려 하지만 미국은 이 같은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는 대북 금융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안보리에 이번 회의를 비공개로 요청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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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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