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예산 상반기에 70.4% 배정…'경제활력 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정부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2019년도 세출예산(일반·특별회계 총계기준) 가운데 70.4%인 281조4천억 원을 내년 상반기에 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

예산배정은 각 부처에서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예상배정이 이뤄져야 계약 등 지출원인행위를 할 수 있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에 세출예산의 70.4%를 배정하기로 한 것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경제활력을 높여 경기둔화 국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 확충과 일자리 질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일자리 예산을 내년 상반기에만 78% 수준까지 배정해 악화한 고용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회계연도가 개시되기 이전에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예산도 추가로 배정할 계획이다.

정부가 상반기에 예산의 70% 이상을 배정한 것은 최근래 들어 처음이다.

2014년 65.4%였던 상반기 예산 배정률은 2015∼2018년 68%로 높아졌고 내년에는 70.4%로 더 높였다.

[e-mail]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