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주(12월 17~21일) 미국에서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점도표, 개인소비지출(PCE), 주택 관련 지표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FOMC 위원들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더 크게 점쳐지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점도표로 쏠려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는 등 연준 위원들이 기존보다 완화적인 입장을 내비쳤지만 이런 흐름이 점도표에 그대로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연준은 앞서 지난 9월 발표한 점도표에서 내년에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3회로 전망했다.

FOMC 위원들이 월가의 예상대로 내년 금리인상 횟수를 하향 조정한다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FOMC 위원들이 기존 점도표를 고수한다면 기대감이 꺾이면서 시장은 더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미국의 11월 PCE와 PCE 가격지수도 연준이 선호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1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17일에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12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 주택시장 지수가 나온다.

18일에는 11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가 발표된다.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도 이날 시작된다.

19일에는 11월 기존주택판매와 3분기 경상수지가 발표된다.

FOMC 결과가 이날 나오며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11월 경기선행지수, 1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21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11월 개인 소비 및 개인 소득이 발표된다.

개인소득 전망치는 전월대비 0.3% 증가로 전망됐다. 이전치는 0.5% 증가였다. 개인지출도 전월대비 0.3% 증가로 전망됐으며 이전치는 0.6% 증가였다.

11월 내구재수주,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12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도 같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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