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은 국제 유가를 밀어 올리기 위해 내년 6월 감산에 새롭게 합의해야 할 것이라고 ABN암로가 18일 전망했다.

ABN암로는 새해가 되면 투자자들이 유가 상승에 베팅 규모를 늘릴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산유량이 어느 때보다 많아져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뚜렷한 강세를 예측하지는 않았다.

ABN암로는 "내년에 유가를 부양하려면 미국을 제외한 주요 산유국은 추가 감산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 시기는 6월 정도라고 내다봤다.

지난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32달러(2.6%) 급락한 49.88달러에 장을 마쳤다. WTI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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