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쌍용자동차가 작년 내수 10만9천140대와 수출 3만4천169대(CKD 포함) 등 총 14만3천309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7년 누계판매 대비 0.3% 감소한 수준이다. 그나마 내수에서의 성장으로 전년도 판매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국내판매는 지난 2017년 대비 2.3% 증가해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쌍용차는 지난 2003년의 12만9천78대 이후 15년 만에 최대 내수판매를 기록하면서 업계 3위로 올라섰다.

렉스턴 스포츠는 매달 월 최대 판매실적을 경신하면서 전년 대비 83.4%의 증가세를 보였다. 티볼리 브랜드도 B세그먼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4만3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은 호주 법인 신설과 렉스턴 스포츠의 글로벌 론칭 확대 등에도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으로 2017년 대비 7.7% 감소했다.

다만 작년 11월 인도시장에 G4 렉스턴(현지명 알투라스 G4)을 론칭하고, 렉스턴 스포츠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수출도 개선될 것으로 쌍용차는 기대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에 이어 C300 출시를 앞둔 만큼 올해 쌍용차 창사 이래 최대 판매실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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