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국GM은 작년 한 해 동안 총 46만2천871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7년과 비교해 11.8%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는 9만3천317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도보다 무려 29.5% 급감했다. 이는 한국GM의 한국시장 철수설 등이 잇따라 불거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시장에서 스파크는 3만9천868대(전년비 15.6%↓), 말리부는 1만7천52대(전년비 48.8%↓), 크루즈는 1만554대(65.5%↓) 판매됐다. 전기차인 볼트 EV는 전년 대비 8.4배 증가한 4천722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의 경우 트랙스는 1만2천787대(전년비 22.7%↓) 소비됐고, 지난해 출시된 이쿼녹스는 1천718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수출은 경승용차와 중대형승용차를 제외한 나머지 세그먼트에서 부진하며 전년 대비 5.8% 감소한 36만9천554대로 집계됐다.

경승용차 수출은 9만8천729대(전년비 5.4%↑), 중대형승용차 수출은 1만3천41대(전년비 129.1%↑)를 기록한 반면 RV 수출은 전년도보다 10.3% 줄어든 24만8천359대로 나타났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 및 서비스부문 부사장은 "올해에는 고객 최우선정책에 기반한 새로운 가격 정책을 통해 보다 큰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폭넓은 고객층 확보와 시장점유율 및 브랜드 신뢰도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m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